박 완수 도지사는 9일 오후 현 시국과 관련 담화를 발표하고 민생 안정 예비비 집행과 예산을 내년 상반기에 집행 하고 지역 경제 상황과 맞물려 내년 1분기 추경 편성등 "민생 안정 특별 기간"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하 성명서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국가적인 내수 침체 상황이 미국의 대선 결과와 작금의 정국 혼란 등에 따라 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영세 소상공인들과 우리 서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맞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남도는 이 같은 상황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기 위해 오늘부로‘민생 안정 특별 기간’에 돌입합니다.
민생과 지역 산업경제의 안정을 위해 예비비, 예산 조기 집행, 추경 등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지역 민생 안정 대책반’을 신속하게 구성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이와 함께 최근 우리 道 차원에서 구성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민생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예비비를 적극 집행하겠습니다.
올해 예산의 일반 예비비 잔액을 가급적 연내에 집행하고 필요하다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된 예비비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들어 불기 시작한 지역경제의 훈풍이 식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 중에 65% 이상 조기 집행하겠습니다.
역점 SOC, 산업 활성화 예산 등을 조기에 집행하여 지역의 경기를 부양하고, 민생 안정을 지원하는 예산도 조기에 투입하겠습니다.
셋째,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금융을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지원 대출의 확대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건의 상환기간 연장 조치 등을 관련 금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넷째,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내년 1분기 추경 편성을 검토하겠습니다.
재정 상황과 수요를 고려하여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 재정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하겠습니다.
국회에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모로 국가 경제가 어려운
국면에 있습니다. 국비 예산이 정쟁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재정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은 반드시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요구가 반영된 증액안으로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경남도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조선업 위기,
탈원전 위기,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도
가장 먼저 극복하며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경남도 공직자는 도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를 믿고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연말연시 맞이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9일
경상남도지사 박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