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28일 장마전선 영향, 전국 장맛비
- 부·울·경 지역 27일 새벽~28일 새벽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
[2018년 6월 26일(화) 밤 예상기압계 모식도]
최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쪽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전국의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25일(월)까지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면서 전국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4일(일) 15시 현재 장마전선은 동중국해부터 일본 남쪽해상까지 위치하고 있으며,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차차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하겠음.
25일(월) 밤,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장맛비가 시작되겠고, 26일(화) 아침에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음. 26일(화) 오후에는 장마전선이 북한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충청도 일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의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음.
27일(수)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남하하면서 부·울·경 지역은 새벽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29일(금) 오전까지 비가 이어 지겠음.
※ 예상강수량(26~27일)
- 부·울·경 지역 : 80~150mm, 많은 곳(지리산 부근) 200mm 이상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장마전선이 강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됨.
부·울·경 지역은 27일(수) 새벽~28일(목) 새벽까지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지리산을 포함한 경남서부지역에서는 28일(목)까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람.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지역 간 강수량의 차가 매우 크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함.
30일(토)부터 남해상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7월 1일(일) 경 전국에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최신 기상예보와 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