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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파워인터뷰

탄소중립이 통영의 미래다...통영시의회 배윤주의원

인물//파워인터뷰|입력 : 2023-11-09

                    “탄소중립 실현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통영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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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의회 배윤주의원)


이번 파워인터뷰는 통영시 "기후위기대응 해양생태계보전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시의회 배윤주의원(이하 배의원)을 만났다.


민주당 통영지역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의원은 통영시 가선거구에서 삼선에 성공한 여성의원이다.


배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재선. 삼선의 입지를 다진 대표적 여성의원이자 민주당 통영지역 위원회 여성위위원장, 통영시의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또한 2021년에 메니페스토 의원상을 수상. 자신이 한 시민과의 약속은 꼭 지키는 의원으로 알려져있는 대표 의원이자 민주당 중심 의원이다.


경남도 시.군의회 18개의회를 통틀어 유일무이한 "기후위기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연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배의원을 만나 모임이 갖는 의미와 성격 시민과의 공감대 등 여러 생각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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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소 생소하지만 "기후위기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연구회"를 이끌고 계신다. 이 연구회가 가고자 하는 길과 일은 무엇인지?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심한 몸살을 앓고 있은 것과 같습니다. 지구 곳곳이 아픕니다. 빙하가 녹고, 생물이 사라져갑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태풍, 가뭄, 홍수는 삶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빈번히 다가갑니다.

기후변화 문제는 다른 나라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 통영시는 바다의 땅이라 할 만큼 바다에 의지해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 또한 통영입니다. 해수면 상승과 바다생태계 변화는 벌써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후위기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연구회는 시민들에게 기후변화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연구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 통영은 해양 생태계 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굴과 수산물의 보고라고 봐야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청정 수산물 생산에 으뜸인 도시다. 여기에 생각을 더해 대표적인 미항인데 연구회를 만드시는데 계기가 되신건가?


통영은 바다를 제외하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가치가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경제적으로 수산업은 우리 시에서 가장 비중이 큰 산업입니다. 그리고 통제영을 비롯한 역사적 자산과 문화는 관광산업으로서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다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산을 잘 보전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까하는 점을 통영시민 모두가 함께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미래가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 데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통영의 바다가 점차 변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피해도 많이 걱정이 됩니다. 그 어느때 보다 우리 통영시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3,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이 시대 무엇보다 실천해야 할 과제 중 핵심이다. 의원님의 생각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뤄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가 시작된 지 수십 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장 제일주의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기후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은 우리가 만든 문제를 다음 세대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감축계획을 보면 지금부터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합니다. 실제로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지금 당장 계획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미래는 아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4, 배의원께서는 미래세대들에 대한 고민, 여성,교육에 대한 고민과 아울러 환경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신다? 왜 이런 문제들로 관심이 옮겨같나?


관심을 옮긴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삶은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정치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기후변화 문제도 경제의 문제이고, 정치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올해만 해도 세계 곳곳에서 산불, 폭염, 홍수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대부분이 저개발 지역이나 빈곤 문제가 심한 지역에 많이 발생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여성이나 아이들 피해가 많습니다.

그래서 환경문제는 단순히 자연보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환경문제는 불평등과 빈곤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폭넓은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

   

5. 연구회에 대한 시민의 반응과 관심은?


연구회 활동을 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은 시민들이 많이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몇 차례 토론회, 간담회 등을 진행했고, 지역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취재를 해서 지금은 조금씩 시민들이 활동을 알아가고 있고 관심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6. 끝으로 이 연구회가 가야할 점과 이를 바탕으로 통영의 발전과 시민이 동참하는 환경운동의 지향점이 같다고 본다. 여기에 더할 말씀은 무엇인가?

   

기후위기대응 해양생태계보전 연구회는 올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연구회가 의회의 차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것으로 확산됐으면 합니다.

기후변화와 바다생태계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환경운동을 넘어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고, 미래세대의 권리를 지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송호림국장 holim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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