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라톤 유치로 시민의 희망을 다시 밝히자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고, 깊은 바다 아래를 지나며
우리가 걸어온 시간과 기술 그리고 희망을 담아낸 거제의 상징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다리는
아직 시민의 삶을 바꾸는 힘으로 온전히 쓰이지 못했다
세계가 놀란 다리지만
정작 우리는 그 가치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이제는 거가대교가 거제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
그 변화의 시작이 바로
거가대교 국제 마라톤 대회 유치다.
ㆍ바다 위를 달리는 꿈, 거제가 세계를 향해 내딛는 첫걸음
바다는 우리에게 삶이었다
조선업의 굴뚝이 꺼질까 불안해하던 시간에도
바다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그 바다 위에 놓인 거가대교는
위대한 도전의 결과이고 거제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길이다
이제 우리는 그 길 위에
세계가 함께 달리는 꿈을 올려놓으려 한다
해풍을 맞으며 달리는 러너들
해저터널을 지나며 느끼는 감동
전 세계가 하나의 코스에서 함께 호흡하는 장면
이것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거제가 다시 뛰는 도시가 되는 상징적 순간이다
ㆍ시민의 삶에 직접 닿는 변화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리면
수만 명의 외국인·국내 러너와 관광객이 거제로 몰려온다
호텔과 식당에 불이 켜지고,
숙박업, 교통, 상가, 관광지에 생기가 돌아온다
마라톤 하루가 아니라
지역 경제 전체에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일이다
아이들은 세계의 러너들을 보며 꿈을 키우고
지역 상인은 다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게 된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느끼는 변화는
어쩌면 거제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ㆍ 국제 도시로 가는 첫 번째 자격
거가대교는 이미 세계적인 구조물이다.
이제 거제는 그 위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부산·경남이 함께하는 해양도시 동반 성장
국제육상연맹(IAAF) 인증 코스 설계
안전·교통·문화가 결합한 글로벌 축제 완성
도시 브랜드의 도약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
거제의 발전은 어느 한 분야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고
바로 그 연결의 중심에 거가대교가 있다
이제 그 다리가
세계로 향하는 거제의 첫 관문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직접 증명해야 한다
ㆍ우리가 함께 만들 희망의 결승선
거가대교 국제 마라톤 유치는
결국 거제의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에 온기를 다시 불어넣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부심을 남기는 일이다
두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대통령의 섬이
거제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들어야 했다
그러나 거제는 여전히 잠재력이 크고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미래를 품고 있다
그 가능성을 깨워내는 일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
그 길을 다시 걷게 하는 일
그것이 바로
거가대교 국제 마라톤 대회 유치다
거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세계가 거제를 향해 달려올 수 있도록
우리는 지금 그 출발선 앞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