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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6월 정례회에 상정될 수 있도록 시 의회와 긴밀히 협의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거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23일 제254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의사일정 변경안 부결로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오전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에서 부결된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은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변경안 표결까지 진행됐지만, 재차 부결되며 본회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임시회 폐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6월 정례회에서 재논의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 시장은 총 47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직결돼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효과가 기대되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조례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처럼 민생이 어렵고 지역 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시민들의 삶을 보듬기 위해 지방정부가 나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은 시정의 당연한 책무”며,“민생회복지원금은 힘겨운 일상을 이어가는 시민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 조례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해당 조례안 상정을 위해 시의회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변 시장은 “시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복잡한 정치논리가 아닌 당장의 생계와 눈앞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의 어려움”이라며, “진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이 무엇인지, 지금 거제시에 가장 필요한 해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시의회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거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하 시 기자 회견문 전문)
Ⅰ. 의결 결과 |
❍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 의결 결과에 대한 입장을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시민 여러분의 절박한 현실에 응답하고자 오랜 고심 끝에 마련한 민생회복지원금 조례안이 제254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의사일정 변경안 부결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 지금 우리 지역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상권이 침체되면서 시민들의 민생도 함께 위축되고 있습니다.
❍ 이처럼 민생이 어렵고 지역 경제가 침체된 시기, 시민들의 삶을 보듬기 위해 지방정부가 나서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은 시정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 민생회복지원금은 국비나 지방채 없이, 거제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이라는 자체 재원을 활용해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고 충분히 추진 가능한 사업입니다.
❍ 힘겨운 일상을 이어가는 시민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 총 47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직결되어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본 조례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Ⅱ. 향후계획 |
❍ 민생회복지원금은 조례에 근거해 집행되는 만큼, 이를 지급하려면 조례안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합니다.
❍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시의회에서도 정책의 필요성과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거제시는 이번 조례안이 6월 정례회에서 재논의될 수 있도록 거제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Ⅲ. 마무리 |
❍ 시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여야의 복잡한 정치논리가 아닙니다. 하루하루의 생계와 밀린 임대료는 시민들이 당장 눈앞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짧은 기간동안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지역 상권을 되살리고, 나아가 지역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거제시에 가장 필요한 해법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 주시고, 의원님들의 현명한 결단을 부탁드립니다.
❍ 거제시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거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국진 대표 기자 kukggi39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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