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도청서 ‘2분기 신속 집행 시군 추진 상황 점검 회의’ 개최
1분기 행안부 평가서 ‘최 우수 기관’ 선정... 9억 4천만 원 인센티브 확보
경남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재정 집행에 속도를 내며,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15일 도청에서 기획 조정 실장 주재로 ‘2분기 신속집행 시군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 내 전 시군 예산부서장이 참석해 각 시군별 집행 현황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도의 2분기 자체 집행 목표는 13조 4,065억 원(대상액의 62.4%)으로, 이는 행정안전부 목표액(12조 7,827억 원)보다 6,238억 원 높은 수치다.
도는 도 본청 70.3%, 시군 55%, 지방공기업 58%의 집행률을 목표로 설정하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독려했다.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회의에서 “정부 및 도 추경에 반영된 재난·재해 대응, 민생·경제 안정 예산이 6월 말까지 집행될 수 있도록 각 시 군이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달라”며 “시설비, 인건비 등 주요 항목별 집행률도 세심히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2분기에도 시군별 집행상황을 일일 단위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중앙부처와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1분기 신속집행과 소비·투자 부문에서 각각 정부 목표의 105%, 114%를 초과 달성하며, 행정안전부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시군 포함)는 총 9억 4천만 원의 역대 최대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도 본청 3억 2천만 원, 시군 6억 2천만 원이다. 시군 중에서는 함안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 원을 확보했으며, 창원시․진주시․통영시․사천시․김해시․밀양시․거제시․양산시․창녕군․고성군․남해군․하동군․함양군 13개 시 군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 4천만 원씩 지원을 받는다.
1분기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분기 신속집행 실적, 소비․투자부문 집행률, 시군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반영됐으며, 특히, 도는 산청·하동 지역 산불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집행률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한 점이 인정되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